경영 환경

기업은 고립된 것이 아니며,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어 목표를 달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외부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내부 환경도 변화합니다. 그래서 경영자는 항상 경영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경영 환경을 분석하고 파악하여 현재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것을 찾고, 위협이 되는 요소를 피하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환경 적합과 환경집단

기업은 환경과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살아가는 거래적 생태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환경 변화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조정해야 합니다. 기업은 자신의 위치를 조절하여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환경적응은 변화와 혁신을 의미하며, 모순과 갈등을 동반합니다. 모순과 갈등은 일상적인 현상이며, 이를 통해 기업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합니다.

환경은 다양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자원 투입과 관련하여 자본시장, 노동시장, 원재료시장, 기술시장 등이 관련됩니다. 또한 기업 내부의 변환과정을 거쳐 제품시장과의 관계도 발생하며, 이로써 기업의 경쟁적 위치가 결정됩니다. 또한, 정부와의 관계도 중요한 환경적 선택 분야가 됩니다. 이렇게 투입시장 관계, 산출시장 관계, 정부와의 관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 요소들은 기업환경을 결정하는 환경집단을 형성하며, 이해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환경집단은 기업에 압력을 가하거나 대항 세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자들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기업은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합니다.

환경의 종류

경영 환경은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요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거시적 환경과 미시적 환경을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둘은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기업의 성격과 활동에 따라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국가 경제의 발전은 정부의 정책과 전략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정부의 역할도 경제 발전과 함께 변화합니다. 거시적 환경과 미시적 환경은 상호작용하며 기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경제 발전이 고객의 의식 수준과 사회문화에 영향을 미치면 기업의 경영활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기업환경은 다차원적이며 기업에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거시적 환경에는 사회/문화적 환경, 정치/법률적 환경, 기술적 환경, 경제적 여건 등이 포함되며, 미시적 환경에는 고객, 경쟁자, 공급자, 종업원 환경 등이 있습니다.

거시적 환경

거시적 환경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회/문화적 환경, 정치/법률적 환경, 기술적 환경, 그리고 국내외 경제적 상황을 포함한 경제적 환경입니다. 이러한 환경 요인들은 사회 전체의 기업에 영향을 미치며, 영향이 간접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문화적 환경

사회문화적 환경은 사회를 이루는 집단, 문화, 가치관, 전통, 그리고 사회적 제도와 태도와 같은 요소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환경은 지역과 국가마다 큰 차이를 나타내며,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합니다.

사회문화적 환경과 관련하여 중요한 개념은 문화와 가치입니다. 문화는 특정 집단의 구성원을 다른 집단과 구별하는 공통 특성이나 가치의 집합으로, 언어, 종교, 경제, 전통과 같은 공통 특성을 포함합니다. 가치는 상대적으로 옳고 그른 것, 좋고 싫은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행동과 존재의 양식을 의미하며, 이는 강도와 방향성을 가집니다.

경영자는 사회문화적 다양성과 가치체계를 이해함으로써 대인 관계를 개선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화된 경영 환경에서는 지역적인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해외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Hofstede의 연구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다섯 가지 차원에서 각 국가의 문화적 가치 차이를 비교하였습니다. 이러한 차원은 권력거리,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성취지향과 관계지향, 불확실성 회피, 그리고 장기적 관점과 단기적 관점입니다. 이러한 차원들은 각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조직구조나 경영 방식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치/법률적 환경

기업의 활동은 국가의 법적 규정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 개인이나 기업과 같은 조직,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있어 서로 갈등이나 마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과 신념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와 법률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정치는 사회 내 갈등을 완화하거나 해소하기 위해 권한을 행사하여 사회적 가치를 조절하는 것이며, 법률은 정치 이념이나 사상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규범을 제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업은 이러한 법률을 준수함으로써 행동의 합법성과 법적 권한을 유지합니다.

정치/법률적 환경은 주로 정부와 관련이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에 의무를 부여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첫째, 기업은 세금을 납부하는 의무를 지며, 세금을 징수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이 고세율로 인해 해외로 이전하는 경우, 세금 정책이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둘째, 경제 활동과 관련된 정책 방향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경쟁 정책, 소비자 보호 정책, 무역 및 외환 정책의 변화는 기업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환경 변수로 작용합니다. 정부의 무역 자유화 정책은 국내 시장 내 경쟁 기업 수가 증가함을 의미합니다.

셋째, 산업 구조의 변화에서 정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정부의 정책은 산업의 특성에 따라 사양 산업이나 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과 보호 정책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1970년대의 중화학 산업, 1980년대의 자동차 산업, 1990년대의 이동 통신 산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부의 성격은 기업 경영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진보적인 정당이 정권을 장악하면 기업에 대한 정부 간섭이 늘어납니다. 반면에 보수적이거나 자유로운 정권은 시장의 원활한 작동을 중시하며 기업의 활동에 개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업도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선진 국가에서는 기업의 로비 활동이 정부나 국회를 통해 정책에 반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로비 활동은 합법적으로 인정되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기술적 환경

기술적 환경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소들을 포함하는데, 이는 신제품 개발이나 기존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기술이란 기계나 장치뿐만 아니라 기능, 방식, 이론 등을 모두 포함한 것입니다.
기술적인 변화는 가장 눈에 띄고 설득력 있는 형태의 변화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교통 방식, 에너지 형태, 통신, 오락, 건강 관리, 음식, 농업, 산업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술적인 변화는 기존 산업을 회생시키거나 소멸시키며 완전히 새로운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종종 연쇄 반응을 일으키며 제도, 생활 양식, 사회 구조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기술 자체가 기업 또는 경영의 결정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기술은 시장 상황과 수요 등 환경적 요소에 따라 선택되며 선택된 기술은 전략적인 결정의 결과입니다.

경영자들은 현재 사용 중인 기술을 작업 환경에 맞게 변경할 수 있으며, 특히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정보 기술의 진보는 기업의 기술적 환경을 질적으로 변화시켰으며, 기업은 이것을 활용하여 새로운 경영 활동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정보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와 분석 시스템을 향상하며, 비용 절감과 이윤 증대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신기술의 도입으로 발생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정보 기술은 편리하지만, 단순한 사무 자동화를 넘어서 전체 생산 공정을 컴퓨터화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고 실행 상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 기술이 보편화되고 기업이 기술적 환경에 잘 적응하는 시기가 오면,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적 환경

경제적 환경은 기업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기업이 운영되는 경제의 특성과 방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국내 경제 환경인 경제 시스템(자본주의, 공산주의), 산업 구조(1차, 2차, 3차 산업), GNP 성장률, 물가 수준 변화뿐만 아니라, 국외 경제 환경인 환율 변동, 국제 자본 이동, 외국의 생산 구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제 경제 시스템과 산업 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시스템은 주로 자본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자원 분배 방식에 따라 구분됩니다. 자본주의는 자원 분배를 결정하는 주체가 없고, 대신 시장에서 상품의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고 자원이 배분됩니다. 예를 들어, 유가가 오르면 고객들은 승용차를 줄이고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지면 가격이 오르고 생산자는 생산을 늘립니다. 이런 이유로 자본주의는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동작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정부가 자원을 중앙집중적으로 분배합니다. 정부는 생산과 소비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자원을 분배하는 계획경제를 채택합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순수한 시장 경제나 중앙 계획경제가 존재하지 않으며, 정부의 개입이 혼합 경제 체제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념성을 완화하고 경제 시스템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두 가지 중요한 구조는 소비 구조와 산업 구조입니다. 산업 구조는 국가의 경제 수준을 가늠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산업 유형별로 구성을 나타냅니다. 산업의 유형은 다양한데, 전통적인 산업 사회에서는 소재 중심이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시스템 산업이 중요하게 봅니다. 산업 구조는 1차(농림 수산), 2차(광공업 전기 가스), 3차(운수 통신 상업 및 기타 서비스) 산업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산업 구조는 경제의 발전과 함께 변화하며, 산업 구조의 재편과 관련된 경제 시스템의 변화는 기업의 존재와 전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